
2월 11일 / 문산포종차
녹차 같은 맛. 상쾌하지만 약간 떫은 맛이 났다. 아무래도 잘못 우린 듯… 다음엔 작은 티팟에 제대로 우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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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 아리산오룡
85도씨에서 우림. 달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 혀를 보드랍게 감싸준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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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 문산포종차
제대로 잘 우린 것 같다. 90도씨 물에서 좀 식혀서 2분 30초 정도 우렸더니 가볍고 향기롭고 부드럽다. 단맛은 별로 없음. 밥 먹고 후식으로 먹기에 딱이다. 두 번째는 10초 정도 우려서 먹었는데 약간 덜 우렸어도 좋을 뻔. 세 번째는 5초만 우렸더니 딱 좋았다! 다구가 점점 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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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6:30 / 아리산오룡
설명서대로 100도씨에 3분 우려보았다. 감기에 걸려 확신할 수 없으나 단 맛은 줄고 상쾌한 맛이 강해졌다. 아침에는 이렇게 먹어도 좋겠다. 식으니 단맛이 강해지고 부드러워졌다.
두 번째 우린 것은 넘 오래 우렸는지(30초?) 약간 아리고 텁텁한 맛이 났다. 내가 좀 욕심이 넘쳐 맺고 끊는 타이밍을 종종 넘기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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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저녁 / 밀향오롱
이보다 며칠 전에 잘못 우려서 마신 밀향오롱은 떫은 맛이 너무 진하게 남았었다! 너무 실망해서 이번엔 철저히 물 온도 85도와 다구 데움을 지켜서 딱 3분 우려서 먹었더니!!! 꿀 맛이 나서 붙여졌다는 밀향오롱의 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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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저녁 / 용봉협 우롱차 & 무릉 우롱차
21종의 빅팩이 도착해서 처음으로 고른 두 가지 우롱차. 90도씨에서 1분->30초->30초 세 번 우려 먹었는데 용봉협 우롱차가 진짜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바로 장바구니에 넣어둠) 느끼할 정도로 부드러운 맛에 반해버렸다. 무릉의 경우는 용봉협과 같이 먹어서인지 다소 덜 맛있게 느껴졌다. 용봉협은 첫맛이 부드럽고 끝맛이 녹차처럼 청량한 반면 무릉은 향이 진하고 가볍고 끝맛이 부드럽다. 사실 그동안 마실거리는 시고 청량한 맛이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 완성도면 다 좋은 건지도? 시고 청량한 건 좀 어떤 음료든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나는 그냥 그 효용, 시원함을 좋아했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실거리의 본질적인 맛 그 자체에 대한 취향이라기보담. 암튼 차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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