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대한 최소 편집본

자기 전에 행복

아이가 생기면 자기 인생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생긴다고 한다. 음 나도 어렴풋이 유추해볼 수 있다. 절대 똑같은 예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의 삶은 여포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고 모든 게 이 동거 가족을 기준으로 재편되었다. 여포 이전의 나는 지금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난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란 걸 몰랐어. 멀리 떨어져 사는 나의 인간 부모님도 여포를 아주 예뻐하신다. 나에게 사랑 넘치는 일상을 알게 해 줬다고 막내로 받아들였고 가족묘 안장을 허락받았다. 물론 죽으면 다 끝이지. 그래도 같은 자리에서 영원히 잠드는 거 아냐? 괜스레 기쁘네.

나의 iPhone에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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