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누군가에게 읽히기 전에 최소한의 성의로 아래 체크리스트를 한번은 확인해야겠다는 의미에서 발췌해 저장함.
<논증의 탄생> 부록
종합 체크리스트 (pp.499~507)
독자/청중에 대한 기초질문
- 독자들의 보편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진보적? 보수적? 중도적? 종교적? 세속적? 독자들의 보편적인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그들의 인종? 민족? 결혼 여부? 경제적 수준? 직업? 전문 지식? 독자가 누구인지 먼저 파악하라.
- 독자들은 어떤 종류의 논증을 좋아하는가? 수많은 개별적인 근거에서 보편적인 원칙을 찾아내는 논증을 좋아하는가? 원칙과 전제를 내세우고 구체적인 사실을 설명해 나가는 논증을 좋아하는가? 독자들의 전문분야에서 통용되는 특별한 종류의 논증이 있는가?
- 독자들이 좋아하는 근거는 어떤 종류인가? 객관적인 통계수치인가? 현장 관찰 기록인가? 개인적인 경험인가? 권위자의 말인가? 에피소드인가? 근거를 최초 보고하는 것인가?
- 논증을 읽는데 독자들은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논증의 핵심을 먼저 읽고 싶어하는가? 전체 내용을 차분히 인내하면서 읽어나가고 싶어하는가?
논증에서 다루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
- 어떤 종류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가?
1)개념 문제-독자들이 단순히 생각하고 이해하면 해결되는 문제인가? 아니면
2)실용문제-행동을 하거나 적어도 어떤 행동에 대해 지지를 해야 해결되는 문제인가? - 논증에서 제기하는 문제가 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손실 때문인가? 혜택 때문인가? 그것을 독자들이 중요하다고 받아들이겠는가?
- 독자들이 그동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문제는 아닌가? 독자들 나름대로 이미 해결책을 찾은 문제는 아닌가? 자신들이 찾은 해결책이 아닌 또 다른 해결책을 찾는데 독자들이 관심을 갖겠는가? 그렇다면, 독자들에게 자신들이 찾은 해결책을 포기하고 내가 주장하는 해결책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 독자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동의를 얻고 싶은가? 이해? 존중? 찬성? 지지? 진심 어린 동의?
해법/주장에 대한 질문
- 논증을 짤 만큼 중요한 주장인가? 논쟁할 여지가 있는 주장인가? 잘못으로 판명될 수 있는 주장인가?
- 실용문제일 경우, 문제가 유발하는 손실보다 해법이 유발하는 손실이 더 작은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보다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는가? 실행할 수 있는 해법인가? 다른 해법보다 더 나은 이유는 무엇인가?
- 논증의 핵심개념을 예상할 수 있을 만큼 개념적으로 풍부한 주장인가?
- 해법/주장이 적절하게 복잡한가? ‘~라도’, ‘~라면’, ‘~할 때’와 같은 말이 첫 문장에 나오는가? ‘~때문에/때문이다’ 라는 말이 마지막 문장에 나오는가? 더 짧고 단순한 주장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는가?
- 적절하게 한정하는가? 제한조건이 있는가? 예외가 있는가?
- 실행할 수 있는 해결책인가? 윤리적인가? 세심한가?
- 개념문제에 대한 해법인 경우, 또 다른 사실, 개념, 이론 등과 모순되지 않는가?
제목에 대한 질문
- 주요주장의 핵심어휘가 제목에 들어있는가? 글을 읽는 사람이 예상하지 못하는 단어가 들어있지는 않는가?
- 제목에 소제목을 붙이면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서론에 대한 질문
- 실용문제인 경우, 불안정조건을 명확하게 진술했는가? 독자의 관점에서 손실이나 혜택을 명확하게 진술했는가?
- 개념문제인 경우, 알려지지 않은 것이나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진술했는가? 개념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오는 결과가 불안정조건보다 더 크다는 점을 독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진술했는가? ****
- 주요주장/해법을 어디에 놓았는가? 서론과 본론에 모두 넣었다면 두 진술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가? 결론에서 처음 진술한다면, 논증에서 전개하고 마지막으로 주장에서 반복할 핵심개념을 서론 맨 마지막에서 소개하는가?
- 서론이 어디에서 끝나는지, 본론이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쉽게 눈에 띄는가?
- 문제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감대를 찾을 수 있는가? 공감대가 문제에 대한 핵심개념을 소개하는가?
- 문제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보여 주는 도입부, 비유적인 인용문, 재미있는 사실, 짧은 에피소드를 집어넣어 서론을 좀 더 개선할 수 있는가? 도입부를 삽입하는 것이 적절한 논증인가?
결론에 대한 질문
- 결론에서 주장/해법을 진술했는가?
- 주장/해법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는가? 아직 풀지 못한 궁금증, 명확하지 않은 부분, 실행하지 못하는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했는가?
- 종결부를 덧붙여 결론을 좀 더 개선할 수 있는가? 종결부를 삽입하는 것이 적절한 논증인가?
본론에 대한 질문
- 논증을 전개해 나가는 순서는 어떤 이유에서 결정한 것인가? ****
- 동일한 수준의 내용이 나란히 이어진다면 그 순서는 어떻게 결정한 것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그 이유를 독자들이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가? 각 내용을 시작하는 첫머리가 이러한 순서를 알려주는 말로 시작하는가?
- 연속적인 내용으로 논증이 전개된다면, 그 순서는 어떻게 결정했는가? 처음에서 끝으로 배열했는가? 끝에서 처음으로 거슬러 배열했 는가? 그 순서를 독자들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가?
- 본론에서 제목, 서론, 결론에서 사용한 핵심단어를 짚어낼 수 있는가?
- 생각이 떠오르는 순서대로, 또는 인용한 내용을 그대로 요약해놓은 것처럼 논증을 전개해 나가지는 않았는가? 화제를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뚜렷하게 나뉜 구성으로 논증을 전개하지는 않았는가? 토론을 목적으로 자신이 의도적으로 계발하고 선택한 생각이나 특징을 중심으로 논증을 전개해 나갔는가?
- 본론 앞머리에 배경 내용을 길게 요약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는가?
단락과 문단에 대한 질문
- 전체 글을 구성하면서 단락을 만들었는가? 단락마다 서론으로 시작하는가? 서론의 끝에 단락의 핵심을 진술하는가?
- 단락의 서론 부분에서 뒤에서 전개할 핵심 단어를 진술하는가?
- 한 단락의 길이가 몇 쪽을 넘어가는 경우, 단락 끝에 주장을 다시 한 번 진술함으로써 끝을 맺는가?
- 가장 긴 문단의 경우 역시, 단락처럼 서론/결론 구성이 있는가?
근거에 대한 질문
- 이유가 믿을만한 근거보고를 토대로 하는가? 근거의 출처는 권위가 있는가? 출처를 정확하게 표기했는가?
- 근거보고를 독자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신하는가? 아니면 독자들이 또 다른 이유를 떠올리겠는가?
- 근거는 충분한가? 정확한가? 구체적인가? 대표적인가? 신뢰할 수 있는가?
- 표절 의혹을 받을 정도로 원전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풀어쓰지는 않았는가?
- 권위를 근거로 인용했는가? 혹시 자신의 주장과 이유를 단순히 되풀이하기 위해 권위를 인용하지는 않았는가?
- 복잡한 수치나 도표, 긴 인용문 등을 근거로 내세우기 전에 이들 근거를 해석하는 이유를 독자들에게 설명했는가?
- 근거를 기억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는가?
- 근거를 생생한 에피소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는가?
전제에 대한 질문
- 특정한 주장과 이유를 고려하기 전에 독자들이 보편적으로 믿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언급했는가? 자신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정의, 가치, 가정 중에 반드시 독자들에게 알려주어야하는 것은 없는가? *****
- 전제를 하위 논증으로 세워 뒷받침해야 하지는 않는가?
- 전제가 이유와 주장에 들어맞는가?
- 전제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을 적절하게 제한하고 한정했는가?
- 전제가 독자의 집단문화와 어울리는가?
반론수용과 반박에 대한 질문
- 독자들의 반론이나 동의하지 않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가? 이러한 반론에 반박할 수 있는가? 반론을 하위 논증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가?
- 독자들이 자신과 다른 반대이유, 반대근거, 반대비유를 제기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가? 이러한 반론에 어떻게 반박할 수 있는가?
추론에 대한 질문
- 처음 떠올린 가설에 얽매이지는 않았는가? 새롭게 떠오르는 가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는가? 자신의 가설과 다른 가설을 하나 이상 떠올릴 수 있는가?
- 전제와 이유를 먼저 내세우고 주장을 연역적으로 이끌어냈다면, 전제의 진실을 확신할 수 있는가?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 구체적인 사실에서 보편적인 주장을 귀납적으로 이끌어냈다면, 일반화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양의 사례를 관찰한 것이 확실한가?
의미와 정의에 대한 질문
- 의미가 논증의 중심이라면, 독자들에게 그 개념을 단순히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인가? 아니면 이를 이해시킨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가?
- 인증의미의 한계 안에서 논증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일반의미로 논증할 수 있는가? 독자들은 일반의미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인증의미로 어휘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또는 그 반대 상황은 아닌가?
- 일반적인 정의에 의존하는 경우, 자신의 목적에 가장 잘 맞게 의미 기준을 진술하고 이러한 의미 기준에 지시대상의 특성을 맞춰서 진술할 수 있는가?
- 일반적인 정의에 의존하는 경우, 범주의 전형을 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묘사하고 그러한 전형에 맞게 지시대상을 묘사할 수 있는가?
- 의미기준과 지시대상의 특성을 다듬어 서로 들어맞도록 할 수 있는가?
- 개념문제를 두고 벌이는 논쟁의 경우, 실용문제를 대리하는 문제일 가능성은 없는가?
- 표준용어사전이나 전문서적에서 찾아낸 인증정의에 얽매여 있지는 않는가?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
- 실용문제의 경우, 자신이 고집하는 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는가?
- 개념문제의 경우, 자신과 독자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 이해관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는가?
- 모든 것을 단 하나의 원인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결과 바로 전에 있었던 일에서만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는가? 일어나지 않은 사건은 제쳐두고 일어난 사건에서만 원인을 찾지 않는가? 일상적인 사건보다 특별한 사건에서 원인을 찾지 않는가? 결과와 비슷하게 중요한 원인만 찾지 않는가? 자신이 떠올린 가정에 맞는 원인만 찾지 않는가?
- 실용문제의 경우, 결과의 원인을 찾는 다섯 가지 질문을 모두 고려했는가? 문제를 제대로 설명했는가? 해결책이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 그 해결책이 문제보다 더 많은 손실을 유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해결책이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해결책은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가? 다른 해결책보다 더 나은 이유는 무엇인가?
- ANOVA를 사용하여 인과관계 이론을 분석 했는가?
- 원인이 여러 가지일 가능성을 생각해봤는가? 원인과 결과가 서로 원인인 동시에 결과일 가능성을 고려했는가?
- 원인-결과의 사슬에서 얼마나 거슬러 올라가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시작했는가? 지나치게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았는가?
- 해결책과 어울리는 수준에서 인과관계를 분석했는가? 지나치게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는가?
언어에 대한 질문
- 문장의 주어가 대부분 이야기의 주요 행위자인가? 문장의 서술어가 그 행위자의 구체적인 동작인가?
- 문장이 모두 독자들에게 익숙한 정보로 시작하는가?
- 주어들 사이에 비교적 일관성이 있는가? 주어들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자들인가?
- 주어와 서술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는가? 배경 설명 요소가 너무 길지 않는가? 주어가 너무 길지 않는가?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가? 빈 동사가 많지 않는가? 같은 의미가 자꾸 반복되지는 않는가?
- 한 단어로 쓸 수 있는 개념을 여러 단어로 늘이지는 않는가?
- 독자들 마음속에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어휘를 선택하려 노력했는가? 전제와 정의를 서술할 때는 이에 맞는 보편적인 어휘를 선택했는가?
- 감정과 가치를 불러일으키는 어휘는 타당한 논증의 문맥에서 사용한 것인가? 이러한 어휘를 사용하는 이유가 명확한가? 이러한 어휘 사용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추상적 개념을 구상화하거나 은유를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이 인간 행위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는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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