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트윗을 보고
나는 고래 낙하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육중하다.
나는 적당히 힘겹게 살고 있다.
나는 누군가를 존경하고 싶다.
나는 생물이다.
나는 집에 있는 게 좋다.
나는 여포를 사랑한다.
나는 소비를 많이 한다.
나는 책을 만든다.
나는 성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보다 쓸 게 없어서 오래 걸렸다. 쓰다보니 딱히 나라는 존재가 무슨 내용이 있나 싶기도 하네. 위 열 문장은 크게 중요한 의미는 아니지만 첫 번째 고래 낙하물은 나를 꽤 오래 사로잡고 있는 이야기긴 하다. 자연 다큐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라서 종종 봤는데, 저 거대하고 징그럽고 비옥한 고래 낙하물이 나올 때마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찡하면서 쓸쓸하고 아무튼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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