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샀다. 집에 있는 데스크탑은 부팅에 한나절 걸리는데다가 침대에 누워 영화라도 볼라치면 모니터가 너무 멀어 가물가물 잘 보이지 않았으며 강의 필기하고 글 쓰고 영상 보고 하려면 노트북이 필요했다. 하지만 뭐 이런 합리적인 이유 때문에 노트북을 산 건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오후에 그냥 질렀다. 지름은 운명처럼 오는 법. 그끄저께 오후, 저자로부터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핑계로 결제 버튼을 눌러버렸음. 그런데 세상에, 다들 이렇게 편하게 살았던 거야? 너무 좋다. 침대에서 나갈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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