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야심한 시각에 요리를 하고 있다. 비로소 내가 사는 집 근처 관찰에 나섰고 고양이가 많은 수선집에 옷을 하나 맡기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다 못 마시고 끝내주게 힘든 단편집을 하나 읽다가 덮고 나왔는데 단호박 색 진짜 취향인 조합임. 눈을 까뒤집고 봐도 나를 허락하는 흥밋거리가 없다. 아 휴대폰 집 앞에 있는 유리 다 떨어진 공중전화박스와 그 위에 붙은 거울이 어쩐지 애잔했음. 단호박 자르다가 손 잘릴 뻔 했는데, 다들 어떻게 자르고 사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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