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심하게 걸렸다. 좀 나아가는 그새를 못 참고 꾸물대다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사서 ㅅㅈㅇ를 앞에 앉혀 두고 조금 읽었다. 진지하거나 쓸데없는 충고를 몇 번 하다가 곧 후회했다. 약 기운이 사그라드는 와중에도 자꾸 졸음이 왔다. 이제 눈이 오고 어제 유난히 떠들던 옆집 청년도 고요한 밤이다. 왜 확밀아는 자꾸 서버 점검일까. 영영 바토리는 물 건너갔겠지. 내 뽑기 카드 물어내라. 빨리 자야 하는데. 그 무엇도 극적이지 않아 심심하고 평화롭다. 깨뜨리고 싶어서 좀이 쑤신다. 좀 나아가는 그새를 못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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